루나-테라 권도형, 한국 검찰 수사 과하다는 입장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 붕괴의 핵심 인물이자 인터폴이 수배한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한국 검찰이 권력을 남용하고 과도한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루나) 사건이 고도로 정치화됐고 한국 검찰의 행태가 부당했다”며 “현지 시간으로 28일 보도됐다.
서울남부지검은 루나 폭락 사태 핵심 관계자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권 사장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권씨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950억원을 찾아 동결하고 있다.
테라폼랩스는 권 대표의 행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테라폼랩스 관계자는 “권씨 일가에 대한 신체적 협박으로 위치 문제는 비공개로 처리됐다”며 “권씨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절대 숨지 않는다”고 거듭 부인했다. "산책과 쇼핑을 하러 갑니다. "
검찰은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와 루나 암호화폐를 '투자계약 유가증권'으로 간주해 자본시장법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동결에 나섰다.
권 대표는 한국의 가상 자산인 루나와 테라를 개발했다. 그러나 지난 5월 해당 주화 가격은 불과 이틀 만에 99%나 폭락해 수십조원이 증발했다. 한국에만 20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투자자들은 특별법에 따라 권씨 등을 사기 및 이와 유사한 접대 혐의로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