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BY ATMOS 돌비 애트모스란?

 

 

지난 5월 29일 개봉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는 소리 없는 공포라는 색다른 소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해당 영화는 “소리 내면 죽는다” 라는 설정 탓에 극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스크린 밖 관람객들도 숨죽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더 큰 긴장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다른 장르와는 다르게 유독 스릴러물에서는 사운드 효과가 중요하다고 하는 걸까? 또한 현재 극장 상영관 내 설치된 스피커 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스릴 넘치는 장면 연출이 어려운 걸까? 따라서 본 글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인 ‘돌비 애트모스’ 의 정의 및 특징 그리고 국내 도입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는 기존 서라운드 기술과는 달리 오브젝트 각각의 움직임까지도 표현하여 공간 전체를 입체적으로 채워주는 음향 포맷이다. 쉽게 말해 모든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하나의 객체로 인지하여 보다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는 뜻이다.

 

 

덕분에 360도 전방위 입체음향 구현이 가능해져 일반 가정용 홈씨어터나 자동차 오디오로는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돌비 애트모스는 미국 DTS사가 개발한 차세대 음장기술로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6/S7 모델에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 LG전자 G6모델에도 적용되었다. 2018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 Xs Max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아직까지는 지원 기기가 많지 않은 편인데 다행히 올해 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 버전에 최초로 적용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오는 9월 1일 정식 발매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 에도 채택될 예정이어서 향후 활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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